혜리씨 ... 음 이것은 좀 과한 탐구인 것 같아요.. 한국말에서 특정한 표현을 외국인에게 가르친다고 한 번 가정해 보아요. 우리나라 말에서 그녀는 쇼핑하러 간다고 하고 어떤 경우는 그녀는 쇼핑간다고 하고 어떤 경우는 그녀는 쇼핑을 간다고 해요 전부 같은 의미잖아요 그런데 어떤 경우는 하러 간다 어떤 경우는 아예 토씨 없이 그리고 마지막 경우는 목적어에 붙는 토씨인 을 을 붙였어요. 외국인이 왜 그런 세가지 경우를 다 쓰느냐고 그 근거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어떤 대답이 현명하겠습니까? 허허 우리는 그 세가지를 모두 비슷한 의미로 사용한다. 라고 밖에 더 할 말이 없어요. 그 이상 이론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일종의 강박적 현학밖에 되지 않아요... 음 이 많은 에너지를 좀 더 관대하게 사용하면 어떨지요..^^ 제가 아는 지식이 여기까지 밖에 안되어서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