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는 문장을 많이 암기한다해서 늘지는 않습니다. 우선 회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몰입성과 지속성인데 간단히 말하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원어민급 사람이 늘 주변에 존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국에서는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외국인 친구를 두고 그 친구와 계속 영어로 대화한다면 제일 좋은 여건이 되는데, 이 때도 문장을 암기해서 할 것이 아니라 그 친구의 표현을 주어진 상황에서 제대로 듣고 그 친구에게 다시 말해달라고 하면서 본인 스스로 따라해보는 것입니다. 늘 녹음을 해서 집에 와서 다시 들으면서 상황과 함께 따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냥 회화책에 나오는 표현들을 아무리 많이 외워도 그것이 쓸 수 있는 문맥이나 상황이 주어지지 않으면 그 표현은 사장되고 의미없는 암기자료가 됩니다. 리스닝을 늘리는 방법은 역시 영상이며 요즘 두개의 언어자막으로 된 자료들이 있으니 꾸준히 하시고 다른 것을 보기보다는 하나의 영상을 열번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