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빛나는 실력 뿐만 아니라

강의 도중 해주시는 좋은 말씀들 깊게 새겨 듣고 있습니다.

특히나, 김정호 선생님

모친되시는 분께서 어릴적 형제들에게 매일같이 정성스레 싸주셨던

도시락 애기.

뒤돌아 보니,

그 남다른 애정에 감사하게 되었다는 애기.

저희 어머님 애기 같아 울컥했습니다.

선생님의 소중한 시간 뺏을까 싶어 죄송한 마음이지만

뒤늦게 철들어 어머님께 자식도리 한 번 해보고자 하는

20대 청년의 간절한 부탁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편입이라는 배를 타게 되었고 현재 고려대 및 상위권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어 실력은 중급정도 입니다.

현재 117일 정도가 남았고

TEG (ADVANCED)를 수강하고는 싶으나 편입 용으로는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는 격이 될까 싶어

걱정이 됩니다.

(쿠엣을 쉽게 보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 TEG강의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뜻으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EG가 시험용으로는 너무 과도하고, 많이 돌아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 고견으로는

1. 고려대 및 상위권 문제 수준을 볼 때

TEG는 필수로 수강해야 할 것인지 (남은 시간과 기회비용을 생각하더라도 TEG로 확실히 잡고 가는 것이

오히려 더 시간 절약일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2. '문법의 신'으로도 충분하고 넘치니

문법의 신 수강 후

기본구문(단문) 통암기에 주력하는 것이 최선이며

모르는 부분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TEG교재에서 찾아보는 방안이 나을지 궁금합니다.)

하나 더 여쭙고 싶은 것은

짧은 시간안에 좀 더 경쟁력을 키워줄 요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것입니다.

(물론 피나는 노력과 성실이 가장 기본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예상하는 답변은 '많은 것을 보려하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영어의 기본 구조를 확실히 익히는데 먼저 주력하라' 인데

남은 기간과 아직 기출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마음이 많이 급합니다.

현재 제 미흡한 생각은

선생님 문법 강의로 토대를 잡고

성문 종합영어(단문독해 부분) or 선생님의 단문독해200 문장

통째로 다 외어버리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

절박합니다.

짧은 기간을 고려해봤을 때,

최선의 방도란 어떤 길이 될 것인지

따끈한 일침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만,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시기만 달라질 분 TEG는 편입 후에도  수강 할 생각있습니다.

선생님의 빛나는 실력과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