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말은 그들이 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사랑하나 사랑두개 이렇게 수량화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을 가산화해서 a love  라고 하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 한 사랑의 이야기, 즉 one affair 혹은 one episode of love] 정도로 이해합니다. 이것을 양으로 따질 때에는 much love 라고 하면 됩니다. he gave me much love. 그런데 이것에 굳이 조수사를 써서 가산화한다는 것은 문학적 의도 이외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합니다. 즉 a pound of love, a piece of love, a  light of love, a touch of love,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겠지요. 종이와 옷감도 그들은 형태가 처음부터 개체화 된 것이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일종의 물질이라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