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학습에대하여

윤건희 기초영어 1 2,339 2014-02-19 16:32

제가 영문법 학습에 관한 기사를 보게되었는데 

밑에있는 기사내용에 대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 제2언어 습득이론 권위자 스티븐 크라셴 교수


이해할수 있는 내용 많이듣고 읽는게 효과적인 방법
일방통행적인 학교 교육 방식은 어렵고 효과도 낮아

스티븐 크라셴(Stephen Krashen·사진) 사우스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문법박사다

 

실제로 문법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그는 “난 항상 문법연구를 사랑한다”고 공언한다.

지난 16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외국어교육협의회와 리치인이 주관한 ‘올바른 영어교육의 방향’ 포럼에서 

크라셴 교수는 “영문법 학습이 영어습득으로 연결되진 않는다”면서 “언어습득은 단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럼에 참석한 1000여명의 영어교육 전문가와 교사, 학부모 등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라셴 교수는 제2언어 습득 이론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유명하다. 그가 창시한 영어교수법인 자연접근법과 

제2언어 학습자를 위한 교과교육 교수법은 수많은 논문과 저서로 출판돼 전 세계 외국어 교육에 중요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1973년까지만 해도 “문법은 내 인생이다”를 외치던 크라셴 박사가 “문법 학습이 언어 습득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외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1975년에 그는 폴린 판이라는 중국계 대학원생의 연구를 돕게 된다. 그녀는 20대에 미국에 온 40대 학생이었다. 

그녀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지만 억양이 있었고 여기저기서 약간의 오류를 저질렀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가 살던 

아파트 곳곳에 종이와 연필을 갖다 놓고 16세 된 네이티브 스피커 아들에게 그녀가 실수할 때마다 기록하게 했다.

 

몇 달이 지난 후 폴린이 저지른 실수 리스트를 조사했다. 그녀에게 각각의 실수에 대해서 질문을 했더니 거의 모든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모든 문법 규칙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크라셴 교수는 문법적 규칙을 안다고 해서 

언어습득으로 연결되진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또한 의식적으로 언어를 학습하는 시스템과 무의식적으로 언어를 

습득하는 시스템은 다르다는 결론을 내린다.


크라셴 박사는 “폴린은 각각의 문법 규칙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ESL 학생들에게 문법을 가르쳤고 문제풀이 

연습도 시켰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실수를 저지른다. 왜냐하면 학습은 습득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영어습득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그에 따르면 인간은 메시지를 이해할 때 언어 습득이 일어난다. 

따라서 이해할 수 있는 입력을 많이 시켜야 한다. 언어습득은 출력이 아니라 입력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는 “언어 습득을 위해서 말하기 연습을 시키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라면서“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듣고 읽게 하는 게 중요하다. 말하기 능력은 언어 습득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국내 학교나 학원에서도 학생들에게 듣기 연습을 하고 책을 읽게 하는 등 많은 내용을 입력시킨다. 그런데도 효과적인 

언어습득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은 현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크라셴 교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언어습득 

기기(Language Acquisition Device)에 입력되려면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면서 “높은 동기부여, 높은 자신감, 낮은 불안감”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불안감을 느끼는 환경에선 감성적 여과장치가 작동해서 입력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감성적 여과 장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그는 갑자기 청중을 향해서 “나의 강의를 도와줄 자원 봉사자가 필요하다”면서 청중석으로 갔다. 당황한 청중은 크라셴 교수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그는 웃으면서 “이렇게 불안감이 높은 환경에서는 

언어 습득을 위한 입력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강단으로 돌아갔다.

 

이해 가능한 입력이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 그는 “자유로운 자발적 독서를 하는 게 최고의 방법이다”면서 

“각 학생들이 수준에 맞고 읽고 싶어 하는 책을 자유롭게 읽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책은 장르에 구애를 받지 않는 모든 출판물을 의미한다고.

 

국내 교실환경에선 다양한 영어 수준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모여 있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자유로운 자발적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크라셴 교수는 “수준이 다른 학생들을 한반에서 가르치면서 이해 가능한 입력을 시키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는 영어교사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치면서 그는 “이해 가능한 입력을 통한 무의식적인 언어습득은 자연스럽고 재미있고 효과도 높다”면서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학습만 시키고 있다.학습은 부자연스럽고 어렵고 효과도 낮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글 이동호 사진 정선식 영상 이철준 기자

 




스티븐 크레션 박사가 말하는 '영어 잘하는 법'



"언어는 문법을 공부한다고, 어휘를 외운다고, 말하기 연습을 한다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문법 공부에 매달려서는 안 됩니다.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학생이 원하는 책을 자발적으로 즐겁게 읽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언어교육학자 스티븐 크레션 박사(Stephen Krashen·남캘리포니아대학 교육학과 명예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바람직한 영어교육의 방향'이라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크레션 박사는 언어교육학자들에게 주는 최고 상 중 하나인 핌슬러상(Pimsleur Award), 밀든버거상(Mildenberger Award)  등을 수상한 

제2외국어 습득이론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언어를 배우는 방법에는 '학습'과 '습득', 두 가지가 있다. 크레션 박사는 이 가운데 '습득'이 더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왜 그럴까? 언어 학습은 문법 등의 규칙을 공부하며 언어를 배우는 방법이다. 문법은 언어의 극히 일부분이고, 실제 대화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게다가 문법을 공부하고 시험 보는 과정에서 학습자는 긴장하고 불안을 느끼는데, 이 때문에 공부한 내용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크레션 박사는 "누구도 모든 문법을 알 수 없고, 문법을 생각하면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법은 언어를 배우는 데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 언어 습득은 언어가 지시하는 내용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가령 'Hello'를 발음하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서로 

"Hello"라며 인사를 나누는 상황을 이해하는 식이다. 크레션 박사는 "지난 40여년간의 연구결과 이해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이 언어 학습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심지어 문법 시험에서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뛰어난 언어 습득 방법으로는 '다독(多讀)'을 꼽았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언어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뿐 아니라 신문이나 잡지, 만화책 등 학습자의 수준에 맞고 학습자가 흥미를 느껴 자발적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이 좋은 읽을거리다.


그러나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해서 언어를 잘 습득하는 것은 아니다. 크레션 박사는 "읽기와 독해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 학생들이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지문을 읽는 것은 독해다. 비자발적일 뿐 아니라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에 

언어 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흥미로운 내용을 이해하는 것만이 언어를 습득하는 유일한 길이고 가장 즐거운 방법입니다. 

바람직한 영어교육을 위해서는 좋은 책을 마련하고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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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
14-02-19 19:46  
잘 읽어보았습니다..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반론을 제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상수중의 하나인 외국어를 습득하는 환경과 그 환경이 제시하는 다양한 도구들의 이용가능성에 따라 천차만별로 외국어습득의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의외로 이렇게 문법이나 비문법적 공부냐 하는 일도양단적 분열주의를 극복할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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