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하시죠 . 세상이 미쳐 돌아가기 때문에 목숨을 연명하는 방법은 같이 미치거나 아니면 에너지를 빼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던 시절에 맞추어진 시스템은 이랬습니다, 즉 대형강의실에 수강료 한 과목당 육 칠 만원 안팎으로 학생들이 오십명 백명 이렇게 모여서 열심히 강사와 호흡을 맞추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러니 돈벌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향학열이 저를 고에너지화했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했던 것입니다 세태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아이만은 이라는 비뚤어진 개인주의가 그런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소위 대치동 학원트렌드를 열어갓던 것입니다 노량진은 무너졌고 대치동의 돈좀 있는 자녀들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 잡았습니다 강사들은 돈벌이를 위해 그리로 몰려들었습니다 여기에 입시제도또한 포풀리즘에 무너졌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그냥 지문 내용을 외우고 스킬로 정답을 찾는 그런 마약상들의 꼬임에 넘어갑니다 진지하게 공부하고 정말 영문구조를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정도를 벗어나 잘못된 지름길을 찾은 것입니다
아직 연명을 하고 있어 공부에 진지하게 뜻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강의를 하고 있지만 카메라를 보며 하는 강의에서 에너지도 카리스마도 소통도 모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요즘처럼 선동적이고 몰양심적인 상황은 바로 잘못된 교육환경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