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1월경 예전에 카페에서 선생님이 한번 방문해도 좋다고 하셔서

비타민음료 한박스 사들고 갑작스레 노들역에 있던 선생님의 사무실을 찾아갔던 학생입니다.

예정에도 없던 방문이었고, 그때 다른 스케줄이 있으셨는지 사무실에 다른 학생들이 있었음에도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셔서 너무나 감동받았었습니다.

선생님이 제가 수능이후 영어공부를 전혀 못한 사정을 들으신뒤 긴어백과 여러 책을 주시면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주시고 책에 직접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싸인해주시며 큰 힘을 주셨는데,

죄송스럽게도 선생님의 뜻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집안 사정도 무척이나 안좋아져서 알바 등을 하느라 학교다니기에만 급급했고,

영어공부는 여전히 할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제 곧 졸업할 때가 되는데 해놓은건 아무것도 없으니 답답한 마음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선생님이 사이트를 새롭게 개설하셨다는 것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이렇게 왔습니다.

홈페이지를 천천히 살펴보니 선생님이 이렇게 감사하게도 수능영어 이외에도 더 깊이있는 강의를 해주신다는것을 보고

이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공지사항에 나와있는 문법 100강 기본강좌라는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혹시 TEG가 그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는데..혹시 그것이 공지사항에 1월경 써놓으신  강좌가 맞나요?

제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공무원 강의들은 선생님 강의만큼 영어의 뼈대를 잡아주는 강의가 없는 것 같고,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 저에게는 그 많은 강의들을 듣기에는 금전적으로 너무나 힘들기에 선생님의 강의로 한번에 해결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집안 사정이 좋지 않기에 본격적인 공무원 수험준비는 못하더라도 영어만큼은 확실하게 잡고 가고 싶어서 알바와 영어공부를 병행해서 하려 합니다.

영어공부를 몇년간 안해서 그런지 단어수준은 형편없이 낮아 중학교부터 다시보고 있구요. 이제 문법강의를 들었으면 하는데, 제가 100강 기본강의를 들어도 될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ㅜ

너무 두서없이 글을 쓴거 같아 죄송합니다.

사정이 어렵지만 나이도 있고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공부해보려 합니다.

작년 겨울 선생님이 주신 따뜻한 미소에 대한 보답을 꼭 하겠습니다.